최근의 일상과 다짐, iPhone 개발 첫발을 딛는다.

다이어리|일상 2008/09/02 02:23
2008년 9월 2일  비가 쏟아지는 한밤중에 ,

비가 쏟아진다. 비와 바람과 눈과 같은 매개체는 그것과 연관된 과거로의
타임머신 같을때가 있다. 마치 양자역학처럼 차원을 건너뛰어 또다른
자신을 관찰하는 느낌이 들때가 있다. 깜깜한 밤에 비소리와 창을 타고
흘러내리는 빗줄기 밖으로 나를 보고 있는 그런 느낌,
자주 떠오르는 영상은 학교다닐때의 시간들이다. 새롭게 지어진 공대7호관의
5층 구석의 컴퓨터실에서 솔라리스와 씨름하던 시절이 가끔 가끔 떠오른다.

커다란 모니터에 얇은 썬웍스테이션 하얀색 바탕화면에 운영체제가 로딩되는
모습은 , 도스의 검정바탕의 투박한 부팅이나 터미날의 녹색 부팅만 보던
나에게 왜이리 멋져 보이던지 , 그놈이 들어오고 나서 몇주간 컴퓨터실에
붙어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졸업하기 2년전의 그 시간의 90%는 컴실에
있었던 것 같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맥북도 그런 느낌이 든다.

8월을 마지막으로 5년여동안 다녔던 회사를 그만두었다.
올초만 해도 성공스토리로 끝나는듯 했지만 , 결국 경영자 믿을놈 없다 형태로 끝나버렸다.

주말에 ,맥북과 ipotouch 를 세팅을 끝내고 iphone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다.
          [iPot touch로 무선랜 접속하여 CNN보다가 게임하다가]

이제 개발 3일째

처음엔 아주 간단한것으로부터 ,시간이 되면 조금 복잡한 정도까지 만들 생각이다.

읽어야 될 문서와 배워야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맥OS X라는 플랫폼 상당히
괜챦은 플랫폼인듯 하다.

학습하고 정리한 것들은 블로그에도 포스트할 예정인데 ,
글을 쓰는데 시간투자가 쉽지않다.

모든일이 잘 될거라는 확신이 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한 첫발을 내딛는다.

그리고 이 첫발을 바탕으로  더욱 새로운 프로젝트를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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