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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적 게임은 폭력적 성향을 키우는가?

Peoples & Opinion/독약과해독제 2009/01/30 17:45
쉽게 생각할때 , 그렇게 보일 수 있지만  만약 그렇다면 ,

수십년동안 게임 플레이를 해왔던 나 같은 하드코아 게이머들은 이미 엄청난 폭력배가
되어야 할것이다. 내 주변에 지인들은 하나같이 하드코아 게이머들인데
손찌검 한번 제대로 하는 사람들이 없을뿐더러 사소한 일로 남과 다툼을 하는 사람도
없다.

도대체 어찌된 일인가?
그런데 일부 언론과 미디어 , 근본주의적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원인이 마치  폭력 게임에 있는 듯 하지 않는가?

실제로 잘 살펴보면 게임이라는 장르가 오늘날처럼 전세계 전연령 전가정으로
어디에서나 널려저 있기 때문에 발생한 헤프닝 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게임이전엔  영화 , 팝(pop) , 소설, 만화등이 욕을 먹었다.
그리고 더 과거에는 그 시대의 적당한 유행거리가 욕을 먹었다는 것을
역사적으로 발견할수 있다.

그러나 진정으로 욕을 먹어야 하는 것은 그러한 핑게거리 부산물이 아니라
바로 그러한 사람을 만들어낸 스스로의 사회 그 자체인것이다.

그러한 인정이 없이는 진정한 문제를 해결할수 없고 앞으로도 문제는 계속 발생할 것이다.
왜냐면 그러한 범죄는 폭력적인 게임을 했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이 자라온 비참한 환경이 가장 큰 몫을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히려
범죄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더 잘 알고 있다.

폭력적 게임을 하는 것은 단지 범죄자의 암물함이 표출되는 것이지 그것이 원인이
아니라는 것이다. 끔찍한 범죄의 실질적 원인은 아직도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그 환경이 영향이된다면 , 물론 게임도 영향을 미치는 요소임을 부정할 수 없으나

언론에서 단순히 말하는 것처럼 , 마치 폭력적 게임이 폭력적 사람을 만든것처럼
전해지는 것은 '사실을 완전히 왜곡하는 것이다.' 폭력적성향이 있었기 때문에
폭력적게임을 한것이다. 폭력적 게임을 한다고 폭력적인 사람이 된다 라는 역이
성립한다면 , 이세상은 벌써 끔찍한 범죄천국이 되었을 것이다.

조금만 생각하면 당연히 알수 있는 것이지만 ,
우리는 그러한 미디어의 기사를 보고 이렇게 말한다. ' 저 게임이 문제야 너무 폭력적이쟎아'
그렇지만 진짜 문제는 게임도 영화도 만화도 소설 ,팝도 아니고,
그를 내몰았던 사회에 그가 처해있던 환경이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갈수록 무분별적인 사회에 대한 막연한 악감정에 의한 사고가 많이 일어나고
있다.  

아키아바라 돌진 사건이라든지
지하철사건이라든지.  미국 일본 한국 할것 없이 일어나고 있다.

그런데 잘 보면 이러한 사회에 대한 불만표출형 범죄는  주로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고 핑계만대고 적당히 넘어가는 국가에서 일어난다.

사회의 문제를 사회의 문제로 생각하고 고민하여 문제를 바꾸어가려고 하지 않고
외부의 핑계거리만 대체하려고 하는 근본적인 자세를 가진 나라들
이것을 고쳐나가지 않는다면 사이코같은 범죄는 더 많이 생길것이다.

아..  너무 당연한것 이지 않나. 이해를 쉽게 고담시티를 생각해보자.
소외되고 불우한사람이 많고 빈부의 격차가 심하고 무법이 난무하는 도시
고담시티 생각해보자. 경찰의 존재가 사실 큰 의미없는 도시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폐하고 소외도고 불우하다. 당연 범죄율은 엄청나지 않겠는가?
사실 범죄가 안일어나는게 이상한 것이다.
베트맨이 아무리 날아도 고담시티는 여전히 우울한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국가기관에서 더 잘알고 범죄를 다루는 사람이 더 잘알고 있는
있을것이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에서 어떤 끔찍한 범죄가 나왔을때
그럴듯한 '핑계거리'를 만들어 내어 일반인들은 현혹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진정한 문제해결의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고 적당히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는
자세
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핑계거리에 관심을 가지는 것보다 사회가 만든 불우한 환경에 대한 실제적인 정책과
사회적 관심이 없다면  이러한 문제는 더 많이 만들어질 것이다.

링크 : 게임의 폭력성과 폭력의 상관관계.
http://www.gamasutra.com/php-bin/news_index.php?story=21989

PS
그러나 이 글은 절대 게임은 '재미만 있으면 된다' 라는 생각에 대한 옹호글이 아니다.
또한 폭력적게임이 좋다라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문구를 구태어 쓰는 이유는 , 사회분위기가 어떤것에 대한 반대 생각을
표출하면 그 반대에 대해서는 긍정이라는 단순한 논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즉 흑백적인 시각이 사방에 깔려있다. 예를들어 X당이 싫다라고 하면
Y당을 좋아한다 라고 생각하거나  게임에 대해서 부정적인 글을 쓰면
게임을 안좋아한다고 생각한다거나 하는씩의 단순한 형태의 분위기가 팽배되어
있다. 2원적인 사고구조가 사회전번에 깔려있다는 것이 창조력의 부재를 가져오고
대립구조를 가져온다.
무엇인가 한마디 하면 마치 자신를 탓하는 것으로 생각하고(대표적 피해의식)
무엇인가 반대하면 무엇인가 찬성하다고 생각하고(대표적 흑백논리)
큰 그림을 보기보다는  작은실수에 집착하여 시야를 스스로 가리곤 한다.

게임에서 '재미'는 굳이 말할필요가 없을정도로 첫번째 요소로 생각하지만 ,
"재미 있으면 되지" 라는 생각은 개인적으로 아주 잘못된 생각이며
더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깨닫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돈만 벌면 되지" 라는 생각과 크게 틀리지 않다고 본다.
때로 단순함은 실천력의 원동력이 있을수 있으나, 진정한 실천은
품덕에서 나오며 원대한 꿈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돈만 벌면 되지"의 폐햬는 수많은 불량식품 하나만 보아도 알수 있다.
가짜 분유와 가짜 계란까지 나오는 세상이니...

이상과 꿈이 없는 부의 창출은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역사가 더 잘 말해주므로
더 언급하지 않는다.

힘이 커질수록 책임감은 커진다라는 말이 있듯이 영향력이 커질수록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본다. 게임의 규모와 영향이 커진만큼
만드는 게임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민하는 것은 매우 당연한일이라
생각한다.

재미와돈만 벌면되지의 대표적 폐혜는 '바X이X기' 같은 사건이 아니였을까
생각한다.

정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지만 , 단순한 이중적 잣대
즉 게임은 무조건이롭다. 또는 게임은 무조건나쁘다라는 단순한 생각을 배척한다.
이런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게임은 이로울수도 해로울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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