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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Peoples & Opinion/Opinion 2009/11/09 07:00

2012 이라는 블락버스터 영화의 예고편을 보면 거의 배우만 배고 다 CG라는게
정말 기술력의 발전을 실감할 수 있다.
http://www.youtube.com/watch?v=Hz86TsGx3fc 티져 트레일러 링크

그런데 이것보다 더 놀라운 사실은 2012에 대한 여러가지 책들 다큐 또는 소문
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고 심하게 번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의 북극의 얼음과 높은 산들의 만년설이 녹는 것처럼 빠르게 말이다.

최근에 이와 관련된 뉴스들도 많고 웹사이트도 많고 단체(?)들도 많이 있다.
가장 신봉적인 나라는 역시 북미쪽인것 같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많이 사람들이
이런 생각을 할까 할 정도 웬지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듯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보면 '신종 플루' 처럼 어떠한 이슈가 한순간에 위로 올라오는것은
과거보다 더욱더 빠르게 쉽게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환경에 있다는 의미도 된다.

다른측면으로 보면 , 현재의 세계는 SNS서비스 , 웹 ,블로그, 휴대통신 , 뉴스 /홍보 로 가득찬 미디어의 세계이고 이런한 글로벌 정보환경에서 어떤 관심의 이슈는
정말 한순간에 폭풍처럼 이슈화되는 세상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때론 '가쉽(gossip)'은 진실(truth)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SNS서비스의 가장 큰 난제중 하나는
'확인 되지 않은 또는 부정확한 강력한 이슈들이 정말 불 붙는 것처럼 빠르게
번져간다는 것에 있는 것 같다'

트위터를 사용할때 이런것에 대한 의견을 잠시 표명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을때 돌아오는 회답중에는 그 오류의 수정도
또한 그렇게 빠르게 돈다.(즉 잘못한 이슈후에 이것이 잘못이라는 이슈도
빠르게 돈다) 라는 것이였다.

그러나 이말은 그 잘못된 정보가 도는 시간 또는 그 퍼졌을때 당시의 파급력에 대해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말이다.
그게 파급력이 없다면 .. 지난 수십년동안  잘못된 '언론들이' 써온  아니면 말고 씩의
언론 플레이는 결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SNS서비스의 소문 퍼지기는 확실이 SNS의 결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SNS의 서비스의 특성상 (일반 사람들이 모여서 각종수다와 정보를 이야기하는
장에 이러한 소문은 근절될 수 없다.) 원천적인 결점이다.

2012년의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마야력' 에 대한 것인데 이 마야텍스트에
2012년의 숫자 텍스트는 확실하지만 그 날이 어떤날이라는 것은 명시되어 있지 않다.
즉 해석의 차이가 있을뿐이다. ( 이것은 1999년의 노스트라무스 예언 해석문제와
비슷한 느낌이다.)

물론 2012년에 어떤일이 일어날것인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 지금 시점에서 확실한것은
2012 영화는 웬지 잘될것 같은 기분이고 2012 관련 책들은 이미 잘 팔리는 듯 하다.

사실 미래는 단 1분도 실제로 어떤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 다만 특별한 일이 없다면
어떤식으로 자신의 일상이 진행될지 예측할 뿐이다.



이러한 사실 즉 예측할 수 없는 미래는 기원전 저 멀리의 원시시대의 우리의 조상으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 까지 '불안감' 또는 '공포'를 조장하는 매우 근본적인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불안감은 약한 정신을 흔들리게 한다. .
정신이 약할수록 온갖 확인되지 않는 작은 조각들을 마음속에서 부풀려지고
그것은 걱정이 되고 근심이 된다

그러나 나에게 만약 확인되지 않는 작은 텍스트들로  정신이 심하게 흐려지는 날이 온다면
내일 멸망할 것을 걱정하기 보다는 강한 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 자신을
반성
해 보려고 한다.


** 이 글을 처음 시작할때는 2012년 영화 재밌겠다 !! 이정도 였다는 사실;;;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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