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리에의 정리

공부/복습/수학 2006/07/04 21:48
복습의 기록: 푸리에의 정리  by Xevious7   http://www.xevious7.com

대학시절
Communication Theory 통신이론을 배울때 어느 시간인가
교수님이 이런 이야기 하셨다.

'니들 푸리에가 어떻게 푸리에정리를 만들어 냈는지 아느냐?'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보고 만들었단다.'

뉴튼이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문득 만유인력의 법칙을 도출 했듯이
푸리에는 밀려오는 파도를 보고 있다가 푸리에정리를 도출해낸다.
우리들이 보는 일상적인 곳에 바로 수학적 진리가 있다.

수학적 진리라는  수천년동안 변하지 않았다는사실을 아는가?

수학과 과학은 비슷한것처럼 보이지만 결코 같지 않다.
과학의 이론이란 반복된 실험에 의해서 정의되기 때문에 다른 실험결과나
사실이 발견되면서 수없이 기존의 이론이 파괴되고 새 이론으로 변증적 발전을 한다면
수학은 증명되고 발견된 패턴은 결코 변한적이 없다.

푸리에의 정리의 핵심

임의의 음파가 가진 패턴, 혹은 사실상 임의의 파동의 패턴을 , 그 패턴이 아무리
복잡하다 할지라도 , 사인함수의 조합으로 구성할 수 있다.

이것을 수학적으로 말하면 주기 L의 주기함수 F(x)가 존재할때 이 함수F(x)는
주기의 정수분의 일 ( L/1 , L/2 , L/3, L/4 ....... ) 의 주기를 같는 조화함수의
합이다.

이 말은 즉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다.  어떤 임의의 파동도 사인함수의 조합으로
나타낼수 있다는 것이다. 조화함수란 사인함수를 의미한다.

수학의 언어인 수식을 가지고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where


PS. 그 당시 경계를 허물지 못했던 시절이라  전산기구조 C언어 디지탈 관련쪽은
매우 열심히하고 좋아했지만 , 전자회로 , 통신이론 같은 과목들은 매우 등한시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는 일이지만 말입니다.
하긴 포트란과 파스칼에 빠져서 직접적인 컴퓨터관련 과목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최소출석률을 유지하면 전산실에 쳐박혀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PS 오늘날 통신의 수학적인 토대는 굉장히 여러분야가 섞여있지만
그 수학적 기초는 푸리에정리로부터 나옵니다. (물론 맥스월의정리도 필수죠)
결국 DSP(Digital Signal Processing)의 핵심이 DFT(discrete fourier transformation)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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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mgal 2006/07/10 18:27 MODIFY/DELETE REPLY

    저는 전기과라 1학년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퓨리에 정리를 항상 들으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런데도 항상 어렵긴 마찬가지였고 시험을 잘 치기 위함으로 공식을 외우고 관련 문제를 외우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던 것이 군대 제대하고, 다시 몇 학기를 다니다가 어느 순간, 정말 아주 갑자기 그 원리가 드디어 머리 속에 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가장 단순한 표현인 '파동은 사인 함수들의 합'이라는 것에서 말입니다.

    퓨리에 정리가 단순히 문제를 풀기 위한 도구가 아니게 되자 응용법도 계속 떠오르게 되고 흥미도 더욱 더 늘어나서 몇 주 동안 익힌 것이 몇 년을 배운 것보다 많이 알게 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몇 년 들어 왔던 것이 머리 속 어딘가에 남아서 도움을 주긴했겠지만)

    이 이야기를 하다보니 라플라스 변환이나 맥스웰 방정식도 생각도 나는군요. 여전히 맥스웰 방정식은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채 공돌이의 생을 마감하게 될 것 같습니다. (뭐... 이제와서 이해해봤자... -_-;; )

  2. xevious7 2006/07/10 21:38 MODIFY/DELETE REPLY

    ^^ 어떤 파가 들어가면 그게 거시적이든 미시적이든 회로의 전류신호이든
    통신시스템의 신호이든 음파이든 상관없이 푸리에 정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것이죠. 수학은 주로 발견이지 발명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순간 그 원리를
    깨닫는 것인것 같습니다. 맥스월 방정식도 어느순간 보이게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어느순간 전파가 보이는(실제로는 보이지않지만) 그런 느낌을 얻었습니다.
    제 주위로 무수히 날라다니는 전자기파들을 느끼는 기분은 참 묘했었습니다.

    맥스웰의 방정식 또한 단순합니다. 아마도 문득
    전기자기 파동이 공간으로 날아다니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보이지 않지만 수학처럼 보이는 그런것이죠.

    단순하게 생각하면 한쪽에서 자석을 움직이면 자기장이 전기장을
    유도하고 다시 전기장이 자기장을 유도하고 하는식으로 신호값은 낮아지지만
    파동을 그리면서 계속 쭉 나아가게 되는것입니다. 전자기파가 되는것이죠
    이것은 푸리에정리를 이해하셨으니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확장되리라 생각됩니다.
    맥스웰은 그러한 전자기파의 움직임 패턴을 발견하고 그것을 수학적으로 기술한
    것이죠. 전자기파가 빛의속도라는 것까지 말입니다. 이전에 패러데이가 중요한
    역활을 한것입니다만( 유도라는 개념 전기가 자기를 유도하고 자기가 전기를 유도
    하는)

    음파가 소리의 떨림이듯이 전파는 전자기의 떨림일 뿐입니다. ~
    이해가 됬으리라 생각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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