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CNN Daily 를 보면서 느낀것

다이어리|일상 2008/12/01 05:34
iTune podcast 덕분에 온갖종류의 뉴스를 손쉽게 보고 있다.
iTune에서 podcast 부분을 선택하여 검색해보면 정말 어마어마한 양의 podcast가 존재한다.
이 podcast중 자신의 원하는 것을 구독해놓게 되면 갱신이 될때마다 자동으로
iTune과 또는 연계된 ipod에 해당 podcast가 저장된다.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podcast는 프리이다.

맥을 사용하면서 기존에 웹을 접속하여 보았던 podcast들을 모두 iTune에서
구독하여 보고 있다.

보고 있는 것들은 , CNET News HD , The CNN Daily(video) , IGN.com Tech 정도이다.
나머지 잡다한 것들도 있으나 그것들은 관심있는 podcast가 떳을때만 보는 정도이다.
설정은 3개의 새로운 에피소드만 저장함이고 1달후에 폐기이다.

아침에 한국방송들의 뉴스를 보고 있자면 웬지 답답해지는 기분이 있다. 이것은
대학을 다니던 시절이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이 없는것 같다.
한국방송의 뉴스에서는 네거티브한 뉴스 사건뉴스 또는 형식적인 정치적 뉴스가
대부분인 경우가 많아서 보고있자면 마음이 저절로 무거워 진다.
그래서 어느순간부터 한국방송의 TV뉴스는 안보게 되었다.

하긴 뉴스의 대부분은 사건사고 , 또는 이슈가 되는것이기 떄문에 좋은 소식보다
나쁜소식 충격적 소식이 많겠으나 어찌되었든 보고 있다보면 에너지 레벨이 내려가는
느낌이 든다. 세상에는 나쁜일이 있는만큼 좋은일이 많이 존재하지만 좋은일은
웬만해선 뉴스의 쟁점에 서지 못한다. 특히 한국에서는 더욱더 그런 느낌이 있다.

사실 CNN뉴스도 10년전에는 한국의 뉴스와 별반 다를게 없었다. 뉴스라는게
어느나라든 사건사고 , 정치이슈 , 돌발상황 아닌가...

하지만 2000년 후반에 들어오면서 CNN뉴스는 참 많이 바뀌어 가기 시작했다.
히어로즘이랄까 각계에서 훌륭한 일들을 하는 사람들을 하나의 코너로 작성하였고
새로운 일들을 해나가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새로운 코너로 만들었고
매일 매일 나오는 일일뉴스의 편집도 코믹스럽고 인간미가 넘치는 뉴스들이
점점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오늘 CNN Daily Podcast에는 뉴스후반에 켄터키에 사는 할머니가 사람들의
성금으로 새로운 집을 얻게 되었다는 뉴스가 나왔다. 8분짜리 뉴스에서 2분이나
할애되어 그 뉴스가 나왔는데
재해로 집을 잃어버린 할머니가 수천통의 위로편지와 성금으로 새로운 집을
얻게 되었다는 내용이었다. , 그것을 말하면서 울먹이면서 말을 하는 할머니의 모습은
한국의 할머니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돕고살고 도움을 받고 그 도움 하나하나에 자신도 꼭 보답을 하겠다는 그 할머니의
말 한마디가 마음속에서 잔잔히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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