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개발일상과 다짐

다이어리|일상 2008/10/29 14:18
Freshwater Aquarium은 개발일지에도 밝혔듯이 게임이라기 보다는
관상용 응용프로그램이었다.

그것은 애초의 기획의도였다. iPhone의 사용자는 NDSL이나 PSP와 다르게
게임을 위한 게이머유저가 아니라 게임유저를 포함한 일반 유저라는 점을
생각했다.

JJAR를 만들면서 생각했던 것은 보다 평범하고 잠깐의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줄만한 응용프로그램을 찾는것이였다.

평소에 물고기를 좋아해서 오래전부터 물고기 일러스트를 그려왔었고
아이폰의 모양에서 벽장용 수족관이 떠오르고 난 다음 바로 작업을 시작하였다.

폰사용자들은 기본적으로 다수의 커뮤니티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이다.
입소문이 관건이라는 것은 기존의 아이폰 성공스토리에서 이미 드러나
있었던 것이였고 , 저렴한 가격이라면 흥미를 줄수 있는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

다행히 이 의도는 잘 맞아떨어졌다.

첫번째 버젼은 애초의 생각한 기획의 단지 10%정도의 버전이다.


1달안에 끝날수 있는 한계를 정해서 완성을 목표로했다.

머리속에 떠오른 생각하는대로 만들려면 언제  완성할지 알 수가 없다.
10%의 버전이라도 완성후 반응을 보는것이 목표였다.
다만 10%라도 전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뼈대 형태의 모습이어야 한다.

출시이후에 작업하는 시간이 출시전보다 엄청나게 늘어버렸다.
6시간정도의 수면시간과 식사와 기타 필요한 시간을 제외한 12-14시간의
시간을 개발과 업그레이드에 투자하고 있다.
이것은 내가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개발 패턴은 결코 아니다.

하지만 ,10수년전 S그룹 연수시절에 신경영 책자에서 인상깊게 보았던 단윈이 있었는데..

S그룹을 비행기의 이륙에 비유하는 글이였다.
비행기는 이륙하고 나서가 가장 위험하고 고도 12000 을 다다르기 위해서
빠르게 상승한다. 지금은 이륙하는 시기이다.
이륙하느냐 추락하느냐는 여러분에게 달려있다.

지금이 가장 열심히 해야될 때 인것이다. 나머지 90%를 이제 뼈대에 붙여나가야 한다.

하지만 이 개발패턴은 결코 오래갈수 없다.
원래 생각했던 이상적인 개발패턴으로 곧 돌아간다. 그것이 더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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