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 상징의 무서움 13일의 금요일

다이어리|일상 2007/07/13 11:32
편도(Amygdala)라는 것이있다. 아몬드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며 , 뇌의 아몬드모양으로
생긴부분을 가르킨다. 이 뇌부분은 사람의 감정에 관련된 곳으로 알려져있으며
특히 공포,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것에 강력히 연관되어있다.

평소에 이 뇌는 주도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급박한상황 또는 공포스러운 상황이
벌어지면 뇌의 주도권을 가져간다. 이 뇌부분은 대부분의 동물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원시뇌(Primitive Brain)이라고도 한다. 말하자면 일종의 생존회로와 같다.

이 뇌부분은 우리들의 오감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외부감각기관으로 부터 오는
정보를 감시하고 있다가 우리들의 안전에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뇌부분이다. 애들들어 갑작스럽게 눈앞에서 무엇인가 지나가면 이 뇌는 즉각적으로
최고수준의 통제권을 가지게 된다. 시간이 흐른후 그것이 아무 영향이 없다고
판단되면 다시 통제권은 사라진다.

오늘은 13의 금요일이다. 우연히 네이버검색어 순위를 보니 올라와서 느낀것이지만
필요없는 징크스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붇고 있는 이유중의 하나가 아마
이 원시뇌의 고정회로의 영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조사결과에 의하면 이날에 1천7백만명 정도에 극심한 공포에 휩싸인다고한다.
그런데 중요한 사실은 13이라는 숫자와 금요일이라는 숫자가 연관된 것에 대한
밝혀지고 증명된 확실한 증거는 문헌에 없다는 것이다.
1900년대부터 13의 금요일이 연관되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기원은 없으며
다만 여러가지의 추측설이 있을 뿐이다.
http://en.wikipedia.org/wiki/Friday_13 (참조링크)

다시말하면 예전부터 서양에서는 13이라는 숫자를 불길하게 여겼다.
동양에서 4라는 숫자가 죽을사 의 발음과 비슷해서 불길하게 여긴것처럼
금요일또한 서양에서 불길한 날로 여겨졌다. 음력에서 손있는날 같은 그런개념이다.
그런데 1900년도초 어느시점부터 이 두가지가 연관되어 새로운 징크스가 탄생한것이다.

그리고 그 징크스가 오늘날 1천7백만명정도에게 극심한 스트레스를 준다는것이다.

생각해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는 것이지만
상징의 힘과 우리뇌속에 내재되어있는 생존회로의 뇌의 영향을 생각해보면
이런일이 일어날만 하다.

기억나는것은 사악한 독재자는 공포로 민중을 다스리려 한다는 것이다.
다시말하면 공포로 사람의 마음을 심약하게하고 다스리려 한다는 것은
신의 뜻과는 아주 반대되는 것이다.

고스트라이더의 인상깊은 대사가 생각난다.

You can't live with fear

쓸모없는 징크스는 가지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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