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신

시/수필/단편 2006/03/31 02:07

빛의 신                      - 2005년10월19일 -  by xevious7


하얗고 부드러운 가슴을 탐닉하던

손은 마디가 굵어지고 날카로운 발톱이 선다.


핑크빛 입술에 키스하던

입은 부리가 되고


밤새 달빛과 함께 울어주던 은빛 늑대는

떠날 준비를 한다.


안개는 부산하게 길을 만들고

찬란하고 윤기있는 검은깃털은 바람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이제는 날개를 쫙 펴고

나의 나라로 힘차게 날아오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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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간만에 시를 써보았습니다.  예전에 써놓았던 즉흥시와

학교다닐때 섰던 시를 머리속에서 생각한후 이미지를 만들고

그것을 표현 해보았습니다.


얼마만에 쓴 시인지 .. 9년..10년.. 9년과 10년 사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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